2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우선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지난해 대선캠프에서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은 대표적 '안철수맨'이다.
차기 대표 경선에서 대세몰이 중인 민주통합당 김한길 의원과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김 의원이 방송인 시절 진행하던 토크쇼에 안철수 당시 안철수연구소 대표가 출연한 했던 것이 계기였다.
고(故)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의원과는 각별한 친분이 있다. 안 의원이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 김 전 상임고문이 연결고리가 됐다.
노원을 지역구로 둔 우원식 의원은 '김근태계'인 점에다 '옆동네 의원'이어서 친숙한 사이다. 안 의원이 작년 대선 출마선언 전 정치적 조언을 구했던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도 인적네트워크 안에 있다.
독일에 체류 중인 손학규 상임고문도 주목받는 인물이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내 비주류인 손 고문과 안 의원의 연대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장 인사말을 통해 "정치란 절대 혼자서 할 수 없다는 사실도 잘 안다"며 의원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만약 안 의원이 신당 창당 등 독자세력화를 도모한다고 가정하면, 여의도 인맥을 지렛대로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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