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솔브레인 갤S4 수혜…코텍·성광벤드 성장 기대

입력 2013-04-28 16:57  

최승욱 대표

어닝시즌 숨은보석 찾아야
락앤락 사상 최대 매출 지속
스카이라이프 영업익 42% ↑




국내 증시는 엔화 약세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투자 심리가 한동안 지속적으로 악화돼 왔다. 다행히 지난주부터 외국인의 매도 움직임은 수그러들었고 기관들은 꾸준히 저가 매수에 가담하면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런 시기에 1분기 실적은 주가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상승 반전에 대비해 실적 우량주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

○코텍, 솔브레인, 성광벤드 부각

실적 우량주 중에서 솔브레인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솔브레인은 삼성전자 ‘갤럭시 S4’ 출시의 대표 수혜주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표적인 정보기술(IT)업체에 모두 납품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3억3000만대의 스마트폰 생산을 계획하고 있고 ‘갤럭시S4’는 1억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돼 솔브레인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텍도 실적 개선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텍은 카지노용 모니터 제조 부문 세계 1위 업체다. 전자칠판용 모니터와 의료용 모니터 시장에 진입해 매출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전자칠판용 및 의료용 모니터 시장 규모가 각각 약 8000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텍의 성장성은 충분히 기대감을 갖게 한다.

성광벤드는 태광, 하이록코리아와 함께 국내 대표적인 ‘피팅(관 이음새) 3인방’ 중 하나다. 피팅 업황은 전방산업인 해양설비 수주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성광벤드는 2분기부터 강력한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

○락앤락 스카이라이프 등 기관 수급주

기관이 꾸준히 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락앤락, 스카이라이프, 위메이드도 기대주다. 락앤락은 해외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면서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 판매 확장이 호재로 부각되며 올해부터 기관과 외국인의 물량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국내 유일 위성방송 사업자로 지난해 가입자가 350만명을 돌파했다. 가입자 및 홈쇼핑 수수료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276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국제 시장조사업체 뉴주가 발표한 3월 구글플레이 앱 개발사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게임에서도 ‘윈드러너’의 흥행에 힘입어 시장 인지도를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앞으로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 종목은 실적과 수급, 차트 ‘3박자’를 고루 갖춘 업종 주도주다. 이들 종목은 이익을 빨리 확정하기보다는 주변 상황을 철저하게 분석해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매매 전략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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