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총리와 일본 내각의 주요 관료들이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장기 휴일 ‘골든위크’를 맞아 대거 해외 순방길에 나선다. 과거사 관련 발언과 영유권 문제 등으로 한국과 중국은 방문 일정에서 제외했다.
아베 총리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러시아와 중동을 잇따라 방문한다. 29일 오후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회의 일정이 잡혀 있다.
아베 총리는 이어 다음달 1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터키를 방문해 석유 천연가스 등 자원 확보를 위한 관계 강화를 모색한다.
이 밖에 아소 다로 부총리는 내달 1~5일 인도와 스리랑카를 방문하고,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멕시코와 페루 파나마 미국을 찾는다. 교도통신은 “아베 내각의 19명 각료 중 12명이 골든위크 때 해외 순방에 나선다”며 “이 중 인접국인 한국과 중국을 찾는 사람은 없다”고 보도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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