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회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혹시 다른 오해 있는 것같아 (연임 포기를) 미리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7월 임기까지만 채우고 5월초부터 시작되는 후임 회장 선출에 나서지 않겠다는 얘기다.
어 회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 왔지만 "임기를 채우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었다.
강만수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 사퇴와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의 사의 표명에 이어 어 회장까지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른바 '4대 천황' 시대는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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