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는 2010년부터 매년 20억원 안팎의 재원을 투입,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가구와 취약한 복지시설에 벽체 단열과 바닥 난방 등을 지원하는 ‘온누리 사랑 프로젝트’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공사는 ‘온누리’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온누리는 따뜻함을 뜻하는 온(溫)과 세상을 의미하는 ‘누리’의 합친 말로, 온세상을 따뜻하게 하자는 뜻이다. 온누리 사랑 프로젝트와 함께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헌사업 ‘온누리 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 재활 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사업장 주변 저소득층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온누리 어울림 프로젝트’는 지역과 국제사회를 돕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2007년부터 전국 사업장 주변의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시, 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기환경 조사, 자전거길 조성 등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는 ‘블루스카이’ 사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본사 및 지역 사업장과 주변 농촌마을을 잇는 ‘1사1촌 활동’을 통해 16개 마을의 농번기 일손도 돕는다.
가스공사는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사업 △고등학교·대학생 장학사업 △직원들 성금만큼 더해 사회복지기관을 돕는 매칭 그랜트 제도 △임직원들의 1인당 봉사활동 시간과 기부금을 매년 5% 이상 제고하는 자원봉사자 5UP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18개 봉사단과 가족봉사단 조직을 운영해 지역 실정에 맞는 월별 테마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해외 진출이 활발한 가스공사는 국제사회를 돕는 공헌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자원은 많지만 사회 경제적으로 낙후된 동티모르에서 2007년부터 낡은 주택을 개·보수해주고 있다. 영화 ‘맨발의 꿈’ 주인공인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에 전지훈련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해외 자원개발 대상국인 우즈베키스탄·몽골·베트남의 어린 환자들을 국내에 초청하고 심장병 수술비를 지원한다. 수술 후에는 국내 문화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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