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배우 공효진이 '고령화가족'을 위해 욕 장면을 편집하는 부분에 대해 흔쾌히(?) 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29일 서울 CGV왕십리에서는 송해성 감독, 윤여정, 윤제문, 박해일, 공효진, 진지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고령화가족'(감독 송해성, 제작 인벤트스톤)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송해성 감독은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처음에는 청소년관람불가가 나왔다"라고 운을 뗐다. 송 감독은 이어 "가족영화인데 청소년관람불가를 받아 당황했었지만 다시 등급을 매겨주시는 위원분들이 부분적인 것이 아닌 전체적으로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15세 관람가를 받은 것에 대해 공효진에게 감사드린다. 등급을 위해 희생해줬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고령화가족'은 엄마 집에 빈대 붙어 사는 철없는 백수 첫째 오한모(윤제문), 흥행참패 영화감독 둘째 인모(박해일), 결혼만 세번째인 뻔뻔한 로맨티스트 셋째 미연(공효진)과 미연을 쏙 빼 닮아 되바라진 성격의 개념상실 여중생 민경(진지희)까지 모이기만 하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들의 속사정을 다룬 영화다. 15세 관람가로 5월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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