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그룹의 광통신케이블 자회사인 대한광통신은 초굴곡특성 광섬유(U-BIF)를 양산한다고 29일 발표했다. 구부리거나 꺾여도 전송신호 손실을 일으키지 않는 첨단 제품이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기존 광섬유는 일정 수준 이상 구부리거나 꺾으면 정보가 손실되거나 신호가 끊어지지만 이 제품은 굴곡반경 5㎜ 이하에서도 데이터가 훼손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건물 내 굴곡이 심한 장소에 다양하게 쓸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수분에 민감한 파장 대역(1350~1450㎛)에서도 우수한 데이터 전송 특성을 가졌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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