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4월29일 오후 3시11분
한국거래소가 30일 코스닥 투자주의 환기종목을 새로 지정해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부실 가능성이 높아 투자주의 환기종목에 지정되는 종목은 주가가 급락하는 반면, 지정 해제되는 종목은 급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된 코스닥 기업의 환기종목 해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1~2012년에 코스닥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38개사 중 지난해 순이익이 흑자전환된 회사는 아이넷스쿨 이그잭스 KJ프리텍 에이스하이텍 지어소프트 오리엔트정공 등이다.
아이넷스쿨과 이그잭스는 지난해 매출이 각각 20% 가까이 늘어났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모두 흑자전환했다. 2011년 말 50% 이상이었던 자본잠식률도 해소됐다. 자본잠식이란 영업 부진으로 누적 적자가 커져 잉여금이 바닥나고 자본금까지 까먹은 상태를 말한다.
비티씨정보 티모이앤엠 등은 영업이익이 흑자로 바뀌었고 순손실 폭이 줄기는 했지만, 적자를 벗어나진 못했다. 라온시큐어는 작년 매출이 193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면서 순이익도 24억원으로 458% 늘었다.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이 반드시 환기종목 지정 해제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거래소는 수익성과 재무지표뿐 아니라 불성실공시 등 질적 변수까지 심사해 환기종목을 지정하기 때문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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