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배우 김혜수의 ‘능력’을 사모하는 추종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미사모(미스김의 능력을 사모하는 사람들)’가 결성될 조짐이다.
KBS2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의 주인공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김혜수)의 가공할 만한 능력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 SNS 등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지금껏 미스김이 보여줬거나 밝힌 능력은 기본적인 사무실 집기 수리를 비롯한 사무 업무를 비롯해 투우, 살사, 굴삭기․버스․오토바이 등 탈 것 운전, 탬버린신공, 고기 굽기, 게 손질, 해녀모드로 한강입수, 러시아어․스페인어․영어 등 외국어, 미용, 항공정비, 손금보기(역학카운셀링), 현대무용(김연아 ‘죽음의 무도’ 패러디), 씨름 등 20여 가지에 달한다. 하지만 제작진에 따르면 이 정도는 약과. 앞으로 미스김이 보여줄 능력은 ‘범인’의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칭 미스김의 ‘능력’을 사모하는 사람들까지 등장, ‘미사모’의 결성도 조직화되고 있다. 특히 취업준비생과 예비사회인, 그리고 이들을 자녀로 둔 부모들 사이에서 미스김은 ‘신’적인 존재로 회자되고 있다. 미스김의 능력을 갖추기란 현실적으론 불가능에 가깝다. 미스김은 124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공인자격증은 물론이고 민간자격증 외국자격증을 다 합쳤을 때 채워질 법한 자격증 개수다.
미스김의 능력에 관심이 쏠리면서 역으로 원작 ‘파견의 품격’의 여주인공 오오마에의 능력을 찾아보는 네티즌들도 늘어나고 있다. 오오마에도 미스김 못지않은 능력의 소유자. 하지만 게 손질이라던가 캐셔 대결, 씨름, 손금보기 등은 원작에는 없는 미스김만의 능력으로 알려졌다. 미스김은 말하자면 한국형 슈퍼우먼인 셈.
미스김은 오오마에 보다 실생활에 밀접한 능력들을 많이 갖춘 인물로 남은 방송에서 더욱 놀라운 능력을 뽐낼 예정이다.
벙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혜수 새 능력이 남아있어? 정말 대단” “김혜수 새 능력이 뭘까? 진짜 기대돼” “김혜수 새 능력 벌써부터 기대 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출처 : KBS 미디어/MI Inc.)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현빈, 제대 첫 복귀작 사극 '역린' 선택
▶ 다비치 강민경 “이해리 첫인상, 소속사 직원으로 오해”
▶ 슈퍼주니어, 페루 끝으로 남미투어 매듭 ‘4만관객 동원’
▶ '전국노래자랑' 이경규 "영화 3편 제작 자체가 행운이죠"
▶ [포토] 박보영 '남심 무너뜨리는 상큼미소 공격'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