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29일(05: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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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녹산단지에 위치한 코스닥 조선기자재 기업인 현진소재와 해덕파워웨이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현금이 풍부한 해덕파워웨이가 현진소재에 100억원을 투자하고 공동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진소재는 28일 해덕파워웨이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BW는 5년 만기로 만기이자율 연 3.3%의 조건으로 발행된다. BW 워런트 행사가격은 6070원으로 책정됐다.
해덕파워웨이는 선박 방향타를 비롯한 선박구성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로 현진소재의 고객이다. 현진소재는 해덕파워웨이에 원자재 및 단조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부산 녹산단지에 위치한 '이웃 회사'인 이들은 BW 투자를 계기로 공급 관계를 강화하고, 신규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해외 경쟁력 있는 조선기자재 관련 부품회사를 인수하거나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덕파워웨이 관계자는 "해외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진소재와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조선기자재 업계에서 두 회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진소재는 지난달에도 KOFC현대중공업협력사동반성장제일호사모투자전문회사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했다. 이 PEF는 BW 워런트 절반 규모를 이창규 현진소재 대표이사에 넘겼다. 하지만 해덕파워웨이는 이번에 인수한 현진소재 BW에 달린 워런트를 100% 보유하기로 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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