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악' 일라이저 우드, 살인마로 이미지 변신…기대감↑

입력 2013-04-30 08:32  


[권혁기 기자] 영화 '향수'의 뒤를 이어 강렬한 충격을 선사할 공포 스릴러 '매니악: 슬픈 살인의 기록' 일라우저 우드의 이미지 변신이 화제다.

5월23일 일라이저 우드가 기존의 '프로도'를 뛰어 넘는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보여줄 작품으로 돌아온다. 그간 많은 배우들이 일라이저 우드와 같은 살인자 역을 맡으며 놀라운 변신을 보인 바 있는데, 한국식 스릴러의 고전으로 불리는 '살인의 추억'의 연쇄살인 용의자 박해일은 유약함과 악랄함 이중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이전까지 '국화꽃 향기' '질투는 나의 힘' 등의 소년 이미지에서 충무로의 연기파 기대주로 급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그놈 목소리'의 강동원은 한번도 직접 등장하지 않지만 냉정한 유괴범의 목소리연기 만으로 파격 변신을 이끌어 내 모두의 주목을 받으며 꽃미남 스타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 현재 국내 대표 배우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들의 뒤를 이어 역대 최고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불리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호빗'에서 프로도로 모두에게 사랑 받은 일라이저 우드가 '매니악: 슬픈 살인의 기록'의 매혹적인 살인자로 이미지 변신을 예고하며 오랜 시간 다져놓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도전해 연기 인생의 큰 방점을 찍을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렇듯 살인자 역은 긴 시간 동안 실력을 다진 배우들이 자신만의 색을 찾아 한 단계 성장하게 하는 터닝포인트로 역할을 해온 가운데 '매니악 : 슬픈 살인의 기록'의 일라이저 우드가 어떠한 새롭고 강렬한 연기로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며 어떤 새로운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어릴 적 죽은 아름다운 어머니에 의한 트라우마로 여성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매니악: 슬픈 살인의 추억' 일라이저 우드가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매혹적인 살인자로 전격 귀환한다. 부드럽고 정의로운 이미지를 지닌 일라이저 우드는 이번 '매니악: 슬픈 살인의 기록'으로 그간 지녀왔던 분위기와는 상반된 모습으로 열연할 예정으로, 여기에 그만의 스타일로 잔혹하지만 연민과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슬픈 살인자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켜 그 기대는 더욱 커져만 간다.

'매니악: 슬픈 살인의 기록'은 5월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출처: 각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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