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미혼남녀들이 느끼는 불쾌함은 서로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더원노블 행복출발은 미혼남녀 855명(남성 403명, 여성 452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0일부터 4월 29일까지 총 10일 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신이 생각하는 맞선 중 막말 1위’에 대해, 남성들은 ‘모아둔 돈은 얼마나 되죠’(41.7%)를 꼽은 반면, 여성들은 ‘외모에 관심이 없으신가 봐요’(40.9%)가 1위를 차지해, 남녀가 가장 수치심을 느끼는 부분이 서로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남성들은 ‘비전 있는 직업은 아니네요’가 26.6%로 2위를 차지했고, ‘외모에 관심이 없으신가 봐요’(21.3%), ‘부모님은 건실하신 가요’(10.4%) 순으로 답했다.여성들의 경우 ‘비전 있는 직업은 아니네요’(23.5%), ‘부모님은 건실하신 가요’(20.8%), ‘모아둔 돈은 얼마나 되죠’(13.5%) 순으로 나타났다.
‘맞선 상대가 맘에 들지 않을 때 대처 법’에 관한 설문에서는, 남성들은 ‘식사 전에 헤어진다’(36.5%)를 1위로 꼽은 반면, 여성들은 ‘맞선 후 연락을 하지 않는다’(35%)가 1위를 차지해, 남성들이 의사표현을 여성들보다 확실히 하는 성향을 보였다.
이어 남성들은 ‘바쁜 척을 한다’(30.8%), ‘맞선 후 연락하지 않는다’(18.2%), ‘상대를 디스한다’(15.1%) 순으로 답했다.
여성들의 경우 ‘상대를 디스한다’(31.4%)가 2위를 차지했고, ‘바쁜 척을 한다’(24.1%), ‘식사 전에 헤어진다’(9.5%) 순으로 나타나 여성들은 대체로 맞선자리는 지키는 모습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맞선 중 가장 피하고 싶은 순간’에 대해서는, 남성들은 ‘부모님의 질문공세’(33.3%)가 1위를 차지했고, ‘애매한데 애프터 결정해야 할 때’(32%), ‘상대에게 프로필 읊을 때’(19.6%), ‘지인에게 맞선자리 들킬 때’(15.1%)가 뒤를 이었다.
여성들의 경우 ‘지인에게 맞선자리 들킬 때’(41.2%)를 1위로 꼽았고, ‘상대에게 프로필 읊을 때’(21.2%), ‘애매한데 애프터 결정해야 할 때’(19.2%), ‘부모님의 질문공세’(18.4%) 순으로 나타나 아직은 맞선에 대한 시선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것을 알 수 있다.
결혼정보업체 관계자는 “맞선자리는 부모님과 집안의 얼굴을 보여주는 것으로 가볍게 여길 수 없다”며 “상대가 곤란해 할 질문들은 숙지하고 자리에 임하는 등 애초에 오해할 일을 없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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