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측에 따르면 이번 정규직 전환은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상생 경영의 결과물이다.
SK는 지난해 3월 중소기업 영역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소모성자재 구매 대행사업(MRO) 부문을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했다. 교복사업에서도 철수했다.
최근 계열사 간 내부거래 논란을 일으켰던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외부 대행사에 개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그룹이 30일 계약직 직원 5천800명을 정규직으로 돌리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재계에 '정규직 전환 도미노'가 일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대규모 정규직 전환 결정은 CJ그룹·한화그룹·신세계그룹(이마트) 등에 이은 것이지만 비중이 큰 4대 그룹에서는 처음이라는 상징성이 있어 재계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각종 경제민주화 법안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재계가 대립각을 세우는 가운데 새 정부의 '사회적 책임' 요구에 구체적으로 화답한 모양새여서 다른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의 이번 발표에 다른 대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사내하청 근로자 6500명 중 3500명에 대해 2016년까지 차례로 정규직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노조 측에 밝혔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 3월까지 도급 사원 1600명을 정규 직영 사원으로 전환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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