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부산신설법인수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6% 감소

입력 2013-04-30 15:27  

지난 3월 부산지역의 신설법인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준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상공회의소는 3월 부산지역 신설법인 수는 355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372개사)보다 4.6% 줄었다고 30일 발표했다. 3월 부산지역 신설법인은 대·내외 환경 악화로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등 지역 주요 제조업이 부진했다. 건설업도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감소하는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법인 신설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하지만 베이비부머의 생계형 창업 증가세 지속, 전시컨벤션산업 및 녹색 산업 추진에 따른 관련 법인 증가, 새정부의 정책자금 지원 및 금융권 대출 확대에 따른 창업자금 조달여건 개선 등으로 전월에 비해서는 12.3% 증가했다.업종별로는 유통업과 부동산 및 장비 임대·서비스업은 소폭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건설업, 운수·창고·정보통신업 등은 감소했다. 유통업과 운수·창고·정보통신업 등은 증가한 반면, 부동산 및 장비 임대·서비스업, 제조업, 건설업 등은 줄었다.유통업은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한 87개체로 가장 많았고, 통신기기 판매업, 농수산물 도소매업, 전자상거래 법인 신설이 증가했다. 그러나 글로벌 물동량 감소에 따라 무역업 관련 창업은 감소하며 소폭 증가에 그쳤다.부동산 및 장비 임대·서비스업은 84개체로 전년동월보다 7.7% 증가했다. 부동산업 및 임대업은 창업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으나, 그 외 시설관리, 교육, 금융 및 보험, 컨설팅 서비스업은 해운대구와 부산진구를 중심으로 창업 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은 철강,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 지역 주요산업의 내수 및 수출 부진세 심화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15.6% 감소한 76개체를 기록했다. 건설업은 전년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34.3%, 10.2% 감소한 44개체를 기록했다. 수요 침체 및 공급 과잉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건설업, 조경공사업 등이 부진했기 때문이다.운수·창고·정보통신업은 부산항 환적화물 증가세로 운수 관련 법인 신설은 늘었으나,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의 수요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7.5% 감소한 37개체를 기록했다. 기타산업에서는 베이비부머들의 숙박 및 음식점업 창업 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녹색산업기술연구조합과 지역 산업단지 기업들의 발전사업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공급업도 늘었다. 자본금 규모별로 분석하면, 5000만원 이하, 5000만원 초과~1억원 미만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간에서 전년동월대비 감소했고, 소규모 창업(자본금 1억원 미만) 구성비는 68.7%를 기록했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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