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두통, 경추성 어지럼증 의심해봐야

입력 2013-04-30 17:15  

갑작스러운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증상을 갖고 있는 대다수 사람들은 증상이 나타나면 가급적 약을 복용해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나 장기간 계속된 어지럼증이나 두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경추성 어지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경추성 어지럼증이란 경추가 삐뚤어짐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경추가 미세하게 틀어지면서 소뇌와 전정기관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어지러움과 함께 목, 어깨의 통증 및 두통을 동반한다. 경추성 어지럼증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교통사고나 외상과 같이 외부 충격을 받았을 때 나타날 수 있다.

부신의 기능 이상으로 인대가 약해져 있거나 특별한 원인이 없이 목과 두통이 생기면서 혹은 머리를 숙여서 목에 많은 무리를 주게 될 경우에도 어지럼증이 발생하기 쉽다.

그러나 경추성 어지럼증은 많은 사람들이 무리하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쉽게 단정했다.

따라서 휴식을 취하면 나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치료를 미루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어지럼증이 심해지면서 두통과 목, 어깨 통증뿐 아니라 뒷골이 아프면서 눈 앞까지 아프거나 턱관절 이상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어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승원 AK클리닉 원장은 “뼈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경추성 어지럼증은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추성 어지럼증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는 경추의 삐뚤어짐은 소뇌와 전정기관의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어지럼증이 생기기 쉽다. 최근에는 많은 환자들이 카이로프랙틱으로 교정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카이로프랙틱은 그리스어로 ‘손으로 치료한다’는 뜻이다. 대표적인 보존적 치료법이다. 손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약물이나 시술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질환에 대한 근본적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손을 이용해 미세하게 어긋나있는 척추를 바로잡아 정상적인 상태로 돌릴 수 있다.

경추성 어지럼증의 근본적인 원인인 경추의 어긋남은 물론 목과 어깨의 통증을 치료할 수 있다.

경추성 어지럼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카이로프랙틱을 통한 근본적 원인이 되는 경추의 삐뚤어짐을 교정함과 동시에 경추와 머리 사이의 근육을 이완해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 소뇌 기능을 증가시키는 눈 운동, 뇌 자극치료 등의 재활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어지럼증을 치료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질환에 있어 증상의 치료 전에는 질환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추성 어지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머리를 숙여 책을 보는 등 목에 무리를 주는 행동을 줄이는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