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는 지난해 인프라 개발·에너지·헬스케어 등의 사업에서 783억유로(약 112조9000억원) 매출을 올린 독일계 다국적기업이다. 지멘스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발전엔지니어링 분야 지역본부를 두는 것은 미국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회사 관계자는 “발전 분야에서 한국 업체들의 뛰어난 경쟁력과 향후 협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한국에 지역본부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멘스는 한국 발전엔지니어링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국지멘스는 오는 7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김종갑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지역본부의 구체적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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