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촬영 현장에 항상 도시락을 제공했던 일화에 대해 선행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4월29일 서울 CGV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고령화가족'(감독 송해성, 제작 인벤트스톤)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윤여정은 도시락 미담에 대해 "사실 제가 나이를 먹다보니 밖에서 먹는 밥을 싫어한다"라고 운을 뗐다.
윤여정은 이어 "그래서 집에서 밥을 싸갔던 것인데 혼자 먹을 수는 없어서 사람들 것까지 싸가다보니 미담처럼 전해졌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유발했다.
윤여정의 해명에 네티즌들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까지 챙겼다는 것 자체가 흐뭇하고 칭찬할만한 일이다. 그것도 집밥이라니 더욱 맛있고 정감있었을 듯" "윤여정처럼 나이 들수록 좋아지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하기 쉽지 않은 일인데 윤여정은 해명도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령화가족'은 엄마 집에 빈대 붙어 사는 철없는 백수 첫째 오한모(윤제문), 흥행참패 영화감독 둘째 인모(박해일), 결혼만 세번째인 뻔뻔한 로맨티스트 셋째 미연(공효진)과 미연을 쏙 빼 닮아 되바라진 성격의 개념상실 여중생 민경(진지희)까지 모이기만 하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들의 속사정을 다룬 영화다. 15세 관람가로 5월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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