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3월 실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72만명 늘어난 1921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24.0%를 기록했고 청년 실업자 수는 360만명에 달해 청년 실업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스와 스페인은 실업률이 26%를 넘어섰다. 청년 실업률은 그리스와 스페인이 각각 59%, 56%를 기록했다.
빅토르 콘스탄치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지난 25일 “치솟는 실업률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는 최대의 분열 요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CB는 2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하며 시장에선 기준금리를 종전 연 0.75%에서 0.5% 수준으로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CB는 앞서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각각 1.6%와 1.3%로 예상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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