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G컵 발레리나, 큰 가슴 때문에 ‘젖소 부인’ 별명 “상처”

입력 2013-05-01 09:24  


[김보희 기자] 화성인이 상처 받았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4월30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발레리나 유망주였지만 가슴이 너무 커서 17년간 해온 발레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G컵 발레리나’ 장진화씨가 출연해 그동안 큰 가슴 때문에 힘들었던 사연들을 털어놨다.

이날 화성인은 어린 시절 큰 가슴 때문에 가장 크게 상처 받았던 일로 고등학교 3학년 때 했던 오디션을 꼽았다. 큰 가슴이 콤플렉스였던 화성인은 전 학년이 관람하는 대회가 두려워 선생님께 이번 오디션만 빠지면 안 되겠냐고 물었다.

하지만 선생님은 대회의 형평성을 들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오디션을 보게 되었다고, 오디션 당시 사람들이 가슴이 큰 자신에게 수군거리는 바람에 어린 나이에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모든 학생들이 화성인의 큰 가슴을 보려고 교실로 몰려와 구경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그녀는 동물원의 원숭이가 된 기분이었다며 슬픈 학창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항상 혼자였다”라며 “가슴 때문에 그런 건지 전학을 가도 이유 없이 싫어했다. 수업이 끝나면 가방이 없어져있거나 신발이 찢어져있거나 했다”라며 이유없이 따돌림을 당한 사연을 고백했다.

화성인은 “남자친구에게 위로는 받아봤나?”라는 질문에 “그런 적 없다”라며 “가슴 때문에 만나는 건가 싶어서 일부러 가슴을 감추고 다녔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그는 “아직도 자신을 똑바로 보지 못한다며 “불을 끄고 샤워를 했다. 항상 방에서 어둡게 지냈다. 내 자신이 너무 싫은 거다. 그래서 나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고 그랬다. 가슴을 쥐어짜면서 많이 울었다”라며 고통을 토로해 보는 이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화성인’ G컵 발레리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화성인 G컵 발레리나 안타깝다” “가슴 때문에 17년간 했던 발레를 그만두다니 안타쌉다” “화성인 발레리나 마음에 상처가 빨리 치유되시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tvN ‘화성인 바이러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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