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잠적 이유 “임신하면 연예계에서 퇴출 당할까봐…”

입력 2013-05-01 12:18   수정 2013-05-01 12:30


[최송희 기자] 배우 김해숙이 갑작스럽게 잠적했던 이유를 언급했다.

김해숙은 4월2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둘째를 임신 후 잠적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해숙은 “드라마 출연을 확정 지었는데 둘째를 임신한 사실을 알았다. 당시아이를 낳은 여배우가 연예계에 나오기란 어려웠다. 둘째 아이까지 낳으면 연예계에서 퇴출당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해숙은 이병훈PD에게 고민을 토로했고, 이병훈 PD는 드라마국에 김해숙의 임신 사실을 털어놨다. 하지만 ‘제 2의 전성기’를 코앞에 둔 김해숙은 임신을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채 드라마 출연을 강행했다.

김해숙은 “그렇게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었는데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다. 더 이상 속일 수 없었다. 매일 복대로 배를 감고 갔지만 어느 정도되니 안 되겠더라. 그래서 잠적을 감행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이후 방송국에서 내 평판이 안 좋았다. 아이를 낳고 1년 정도 키우고 나서 다시 방송국에 돌아오자 그때는 날 쳐다보지 않더라”고 말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해숙 잠적 이유가 있었구나” “김해숙 잠적 이유 듣고보니 이해가 가네” “얼마나 힘들었을까. 김해숙 잠적 이유 들으니 마음이 짠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 :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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