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1일 시장 주력 제품인 2기가비트(Gb) D램의 지난 4월 후반기 고정거래가격을 1.5달러로 고시했다. 고정거래가는 반도체 제조업체가 완제품을 만드는 업체에 장기간 대량 공급하는 가격을 말한다. 매달 두 차례에 걸쳐 발표된다.
4월 후반기 고정거래가는 보름 전인 전반기(1.44달러) 대비 4.17% 올랐다. 두 달 전인 2월 후반기에 비해선 39% 가량 상승했다. 5개월 전인 작년 11월 후반기보다는 88%나 치솟았다. PC용 D램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반도체 회사들이 생산을 줄이고 있어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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