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사진)을 가동해 대금 결제를 하는 앱형 모바일카드를 출시했다.
1일 신한카드는 앱형 모바일카드인 ‘신한 앱카드’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모바일카드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하나SK와 비씨카드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으로 개발한 앱형 모바일카드 표준을 활용한 것이다. 신한카드는 우선 서울 명동지역 100여개 중소 가맹점을 ‘앱카드 명동존’으로 지정하고 모바일카드 시험 사업을 시작해 5월 내에 200여개 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 등 5개 카드사도 올 상반기 내에 앱형 모바일 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앱형 모바일 카드사 시장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대표적인 모바일카드였던 USIM형 모바일카드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하나SK와 비씨카드는 USIM형 카드를 앞세워 2011년 말부터 모바일카드 시장 선점에 나섰다. 올 3월까지 약 160만장을 발급한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는 올해 모바일카드 수가 250만장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측은 각자의 표준이 더 편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앱형 모바일카드는 소비자가 보유 중이던 기존 카드를 앱에 등록시켜 사용하면 돼 별도로 모바일카드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 반면 결제시마다 앱을 구동해 매번 바뀌는 16자리의 일회용 카드번호와 함께 미리 설정해 둔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매번 새 결제용 바코드를 생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가맹점도 기존 결제단말기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USIM형은 단말기에 갖다대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발급절차가 까다로운 게 단점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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