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롤랜드 에머리히(57) 감독이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5월2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방송인 류시현의 진행으로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내한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대통령 역을 맡은 제이미 폭스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면서 "저에게 얘기한 것이 오바마 대통령의 말투나 제스쳐 등을 연기할 수는 있지만 완벽하게 흉내내고 싶지는 않다고 분명히 말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제이미 폭스와 오바마 대통령은 절친이다. 그래서 더욱 똑같이 연기하지 않겠다고 했다"라며 "영화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되기 전에 촬영됐다. 백인이 당선됐다면 실망했을 것"이라면서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대통령(제이미 폭스) 경호원에 지원했지만 탈락한 존 케일(채닝 테이텀)이 실망한 딸을 위해 함께 백악관 투어에 나선 날 예기치 못한 갑작스런 공격이 시작되고 케일이 딸과 대통령을 동시에 구해야하는 최악의 상황에 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6월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외계인의 지구 침공을 소재로 다룬 '인디펜던스 데이'부터 빙하기를 그린 '투모로우', 인류멸망을 주제로 한 '2012'까지 다양한 소재의 재난을 스크린으로 옮겨와 전세계 박스오피스 수익 30억불을 벌어들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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