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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이 발행 예정인 3년만기 회사채 1500억원의 발행금리를 공모희망금리보다 높은 수준으로 결정했다. 수요예측 전일부터 기준이 되는 3년만기 국고채권의 금리가 떨어지자 투자자들을 고려해 금리를 높였다.
30일 삼성테크윈은 지난 28일 실시한 3년물의 수요예측 결과 발행금리를 2.82%(국고채 3년물+0.30%포인트)로 결정했다. 이는 당초 공모희망금리였던 '국고채 3년물+0.17%포인트~0.27%포인트'보다 높은 금리다.
수요예측에는 기관 투자가가 1500억원을 신청하며 단순경쟁률 1:1로 무난한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실상 따져보면 공모희망금리밴드 안의 유효수요는 200억원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공모희망금리밴드 상단보다 0.02%포인트~0.08%포인트 높은 금리로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대표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은 "수요예측 당일과 전일 국고채 3년물의 금리가 0.09%포인트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삼성테크윈과의 협의를 통해 시장 금리 수준을 반영한 발행금리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예정보다 금리는 높아졌지만 삼성테크윈의 민간채권평균금리 2.87%(4월22일 기준)보다는 낮은 금리로 발행하게 됐다. 청약일 날 미매각되는 사채는 우리투자증권(700억원) 신한금융투자(400억원) 삼성증권(400억원)이 비율에 따라 인수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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