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작가 "장윤정 사태, 드릴 말씀 없다"…PD·CP 연락두절

입력 2013-05-03 18:34   수정 2013-05-03 18:58


[권혁기 기자] 가수 장윤정이 SBS '힐링캠프' 출연과 관련한 사전 인터뷰한 가정사 고백이 외부로 유출돼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5월3일 '힐링캠프' 작가 중 한 명은 기자와 통화에서 "지금으로선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라고 말을 아꼈다. 최근 건강상의 문제로 '힐링캠프'에서 하차한 조문주 PD를 대신해 연출을 맡고 있는 유윤재 PD와 '힐링캠프' 담당인 최영인 제작 3CP는 현재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장윤정의 가정사 유출이 '힐링캠프' 제작진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원래 누군가 알고 있던 이에 의해 증권가 찌라시에 퍼진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자초지정을 설명해야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연락두절'로 대응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힐링캠프'의 프로그램 의도처럼 연예인은 힐링을 받기 위해 출연을 결심하는 것인데 오히려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 역시 문제다. 한 연예 관계자는 한경닷컴 w스타뉴스에 "이렇게 사전 인터뷰를 한 내용이 증권가를 통해 언론에 퍼지고, 기사화된다면 어디 무서워서 '힐링캠프'에 출연할 수 있겠냐"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윤정 소속사 인우프로덕션 관계자는 "보도된 내용이 맞다"라고 장윤정이 10년간 저축한 돈을 어머니가 탕진했으며 현재 부모님은 이혼 소송중이다라고 확인시켜줬다. 현재 장윤정은 아버지와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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