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6일 박근혜 대통령의 첫 해외 정상외교를 돕기 위한 경제사절단(52명) 자격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1시께 김포공항에서 전용기 편을 통해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한다. 올 들어 해외 출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현지 일정을 마치고 오는 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박 대통령과의 조찬과 미국 상공회의소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출장 기간 중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을 둘러보고 공장 증설 문제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생산 확대 문제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국내공장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로 지난 9주간 생산차질(6만3000대 추산)이 발생하면서 앞으로 해외공장에서 자동차를 더 생산해야 하는 입장에 처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가능성을 열어놓고 해외공장 증설 작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 시장 판매분이 올 들어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만큼 앨라배마 공장과 조지아 공장이 생산 설비 확대의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회의에 참석해 "해외공장 증설은 기회만 있으면 더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5~10일 예정된 박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이건희 삼성 회장, 구본부 LG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을 포함한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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