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중심 통합사고 길러
대구보건대학(총장 남성희)이 전문대학 최초로 선보인 ‘통합보건교육’이 학생 취업과 의료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통합보건교육은 물리치료과,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간호학과, 작업치료과 등 이 대학 보건계열 6개 학과의 주요 임상내용을 조합한 학습 프로그램이다.
이 교육을 받은 물리치료사는 X-선 검사와 혈액 검사를 경험해 봤고 간호사의 업무를 알고 있으며 각 부서 간 업무 협조와 환자에 대한 이해가 높아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통합보건교육은 이 대학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의대를 제외하면 병원과 관련된 대부분 학과가 개설돼 있고, 이 대학 부설병원을 통해 병원의 모든 부서 실습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학기 중에 6개 학과 전공실습을 모두 경험하고 매학기 마지막 주에는 임상실습을 받는다.
김한수 대구보건대병원장은 “보건계열 학생들에게 양질의 임상 실습처를 제공하는 것이 병원 설립 목적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대학 측은 통합보건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임상업무 적응력 향상, 현장 업무의 자신감, 환자 중심의 통합 사고력이 향상됐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최근 2년간 이 교육을 받은 이 대학 간호학과 졸업생 26명은 서울의 유명한 대학병원에 전원 취업했고, 물리치료과 20명도 대형 전문병원에 모두 취업했다. 이 교육은 2008년 2학기 5개 학과 30명이 수강하면서 처음 시작했다. 올해 1학기에는 6개 학과 200명이 수강할 정도로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대학 측은 졸업 후 의료기사 국가면허를 취득하고 취업하기 전 몇 개월의 공백 기간에 동 대학 부설병원에서 실습교육을 받는 리콜 취업교육도 새롭게 신설했다.
이재홍 통합보건교육팀장은 “대학이 마련한 두 가지 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은 환자 중심의 통합적인 사고를 지닌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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