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지서베이가 직장인 586명(남성 370명, 여성 216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조사비 지출이 어느 정도 부담스럽느냐는 질문에 27.5%가 ‘많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61.1%는 ‘약간 부담스럽다’고 답해 전체 응답자 가운데 88.6%가 경조사비에 부담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경조사비를 내는 이유에 대해 45.1%가 ‘순수하게 축하하거나 위로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상대와의 관계 때문에 억지로 낸다’는 답은 33.8%로 2위였고 ‘언젠가 받으려면 내야 한다’는 응답자도 16.6%에 달했다.
월평균 경조사비로 얼마를 지출하느냐는 질문에는 ‘5만원 이상~10만원 이하’가 3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 이상~15만원 이하’(33.6%) ‘5만원 이하’(13.7%) ‘15만원 이상’(13.3%) 순이었다.
1회 평균 경조사비로는 3만원 이상~5만원 이하가 53.8%로 가장 많았다. 남성 56.5%, 여성 49.1% 등 성별로 별 차이가 없었다. 5만원 이상~10만원 이하라고 답한 응답자는 42.7%로 집계됐다. ‘10만원 이상’이라는 답은 여성(1.4%)이 남성(0.5%)보다 많았다.
경조사비 지출액을 결정하는 기준은 남녀가 비슷했다. 남성의 77.8%, 여성의 85.2%가 ‘평소 친한 정도’(80.5%)에 따라 경조사비 금액을 정한다고 했다. ‘사회적 관계’라는 응답은 남성이 20%로 여성(13.4%)보다 6.6%포인트 많았다. ‘체면’이라는 답은 남성이 1.9%, 여성 0.5%로 조사됐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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