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7일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의 여파로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전강후약 장세를 보였다. 중국의 4월 HSBC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011년 8월 이후 최저치인 51.1로 떨어졌다. 전달(54.3)보다 3.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였다. 추가 상승 재료 부재 속에 관망세가 나타났다. 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0.42%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장중 1619.77까지 뛰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권업계에선 최근 정책 모멘텀을 바탕으로 유럽과 이머징(신흥국) 시장으로 선순환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위험자산 선호도 개선과 함께 국내 증시에서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화학 등 경기 민감주들이 반등에 나섰다는 진단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보기술(IT) 주를 중심으로 한 실적 모멘텀 강화와 추가경정예산 등 경기부양 정책 구체화에 힘입어 국내 증시의 상대적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 며 "코스피지수의 추가적인 반등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투자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미국 증시에서도 듀퐁(화학), 캐터필러(기계), 알코아(알루미늄) 등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여 국내 증시와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경기 민감주 투자에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 소외와 2분기 실적 향상 가능성 등으로 소재와 산업재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지만 이들 업종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며 "업종 선택의 전체적인 무게 중심은 반도체, 자동차 업종이나 견고한 이익이 예상되는 통신서비스, 소비재 등의 업종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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