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기업이익 감소…IT·경기방어주 비중확대"-하나대투

입력 2013-05-0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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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7일 상장사들의 1분기 기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에 비춰 정보기술(IT), 유통, 통신, 유틸리티 등의 업종에 주목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원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발표된 12월 결산법인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며 "다만 이미 낮아진 기대치를 감안하면 큰 폭의 어닝쇼크는 아니며 하반기 경기개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실적추정치가 있는 코스피200지수 편입 12월 결산법인 중 지난 6일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75개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이들 기업 중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기업의 비율은 33%, 예상치를 웃돈 기업은 40% 수준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산업재, 은행, 필수소비재, 소재 등의 업종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분기 영업실적을 거뒀고 에너지, IT, 통신 등의 업종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고 전했다.

다만 업종별 영업이익은 IT를 제외하면 전 업종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하반기 경기개선 전망에 비춰 올해 코스피지수 목표치는 2200"이라며 "연초 이후 제시한 IT, 유통, 통신, 유틸리티 등의 업종 비중확대와 함께 산업재, 소재 등의 비중축소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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