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5월7일 오전 11시15분
한국과 이스라엘의 방위산업회사가 합작해 항공전자부품업체를 설립한다. 박근혜정부 ‘창조경제’ 롤모델로 꼽히는 이스라엘 방산업체가 국내에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샤프에비에이션케이는 이스라엘 방위산업체 엘빗시스템즈와 항공전자부품을 전문 생산하는 합작법인 샤프엘빗시스템즈에어로스페이스(SESA)를 설립하는 계약을 지난달 25일 체결했다. SESA는 LIG넥스원과 삼성탈레스에 이은 국내 세 번째 항공전자부품 생산업체가 된다.
신설 합작법인 자본금은 총 54억원이다. 샤프에비에이션케이와 엘빗시스템즈가 각각 81%와 19%의 지분을 나눠 갖게 된다. 본사는 경기 안산시에 두기로 했다.
SESA는 전투기 등 항공기에 들어가는 전자부품을 생산하고 항공전자기기 관련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엘빗시스템즈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전투기(KFX)와 소형무장헬기(LAH) 개발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엘빗시스템즈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다국적 방위산업체다. 육해공군 전반에 걸친 군수 전자제품을 생산하며 무인항공기(UAS)와 전자전(EW) 기술로 유명하다.
샤프에비에이션케이는 1964년 설립된 항공서비스 전문기업이다. 본사는 서울이다. 일본 유명 전자기업인 샤프와는 무관하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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