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 위해 정부·기업 힘 모은다!

입력 2013-05-07 22:48  

▶ 환경부, 사회취약계층 등 2200가구 실내환경 개선 실시
▶ 기업, 친환경 생활용품·건축자재 등 후원



사회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았다.

환경부는 7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삼성전자, 코웨이 등 기업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취약계층의 실내환경 진단 개선사업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환경부가 올해 4월부터 저소득, 장애인, 독거노인, 다문화 가구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실내환경 개선사업에 기업들이 생활용품과 건축자재를 공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4월부터 기존에 추진하던 가정내 실내 공기질 개선사업을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저소득, 장애인, 독거노인 등의 경우, 노후화된 주택과 실내공기 오염 등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아토피와 같은 환경질환에 노출되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EHS기술연구소, 에코맘코리아 등 전문기관을 통해 사회취약계층 2000가구, 노인복지시설 200개소의 실내환경 진단과 컨설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가운데 노후 정도가 심각한 210개 가구와 시설에 대해서는 리모델링 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삼성전자와 코웨이는 사회취약계층과 노인복지시설에 공기청정기, 진공청소기, 정수기 등 생활용품을 제공하고 한화L&C, 삼화페인트, 에덴바이오벽지, 보광세라믹스 등 건축자재 관련 기업들은 노후주택 리모델링에 필요한 건축자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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