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아이유 향한 일편단심 “콜라보 작업 함께하고파”

입력 2013-05-08 10:00  


[양자영 기자] 남성 힙합듀오 긱스(루이 릴보이)가 아이유를 향한 무한 팬심을 보였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만난 긱스는 콜라보레이션 작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함께 작업하고 싶은 동료가 있냐”는 질문에 주저없이 아이유를 1순위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사실 아이유를 향한 긱스의 유별난 애정은 이미 유명하다. 2011년 데뷔 전 아마추어 시절 아이유의 ‘Boo’를 직접 샘플링, ‘아이유에게 바치는 노래’ UCC까지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기 때문. 그런 지극한 사랑이지만 정작 ‘인기가요’ 대기실에서 실물 아이유와 처음 마주쳤을 땐 꿀 먹은 벙어리처럼 한 마디도 제대로 주고받지 못한 긱스였다.

이에 루이는 “작가가 소개시켜줘서 아이유와 만날 수 있었는데 말을 더듬으며 ‘사...사인해주세요’라는 말밖에 하지 못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릴보이 역시 “옛날부터 꿈꿔왔던 만남이 실제로 이루어지니 정말 깜짝 놀랐다”고 그날의 기억을 되짚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열혈 팬을 자청하고도 눈치만 봐야 했던 속사정은 따로 있었다. 루이는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었지만 요즘 세상이 하도 무서워서 나를 변태로 오인할 것 같았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찌질했나 싶기도 하다”고 씁쓸하게 웃어넘겼다.

긱스의 남다른 팬심은 단순히 아이유의 인형같은 몸매와 예쁜 얼굴에서 오는 것이 아니었다. 통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던 아이유의 색다른 첫 모습을 아직도 잊지 못한 것. 콜라보레이션 상대 1호로 아이유를 꼽은 것도 이 때문이다.

긱스는 “아이돌이 대세이던 시절, 당시 아이유는 스스로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을 보여준 몇 안되는 가수 중 하나였다”며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스스로 꿈을 이루고 한계를 뛰어넘어 앞길을 개척하는 모습이 멋지다. 정말 함께 작업할 기회가 생기면 오히려 우리가 배울 게 더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첫 만남 때 수줍어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루이는 “오히려 일과 음악으로 엮여 작업하다 보면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이외에도 긱스는 피처링 등 타 뮤지션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내 목소리만 계속 나오면 분위기 환기가 안 된다. 직접 라이팅한 랩 가사를 누군가와 나눔으로써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기도 하고, 평소 존경하는 누군가와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나간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데뷔 2년만에 첫 정규 앨범 ‘백팩’을 발매한 긱스는 선공개곡 ‘어때’와 타이틀곡 ‘Wash away’ 공개 직후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팬들의 성원으로 2주 동안 공중파 음악프로그램까지 점령한 긱스는 7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 활동을 이어간다. 방송은 10일 오후. (사진제공: WA엔터테인먼트/ 릴보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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