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엔저 순풍에 힘입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2012년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도요타는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1.4% 증가한 1조3208억8800만엔(약 14조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올 2월 예상치(1조1500억엔)보다도 1700억엔 가량 증가한 실적이다.
이번 실적이 대폭 증가한 데는 엔저 효과가 자리하고 있다. 도요타는 엔화 가치가 달러당 1엔 하락할 때마다 연간 영업이익은 350억엔 늘어난다고 밝혔다.
국내 생산 자동차의 절반 이상을 수출하는 도요타는 당초 올 1∼3월의 엔 환율을 달러당 84엔으로 잡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90엔 이상 엔저가 지속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북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 것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매출액은 18.7% 늘어난 22조642억엔(약 248조원), 당기순이익(세전)은 224% 급증한 1조4036억엔(약 15조원)으로 집계됐다.
도요타는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에는 영업이익이 1조8000억엔(약 1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조5000억엔(약 257조원), 당기순이익(세전)은 1조8900만엔(약 20조원)으로 전망했다.
엔화가치는 전 분기보다 7엔 하락한 달러당 90엔으로 예상했다. 2013년도 글로벌 판매 목표를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 증가한 991만대로 잡았다.
사쿠라이 유키 후코쿠 캐피탈 매니지먼트 사장은 "엔저가 계속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계속 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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