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0만 자영업자, 20일까지 피해보상 안하면 단체 행동
전 영업사원이 대리점 업주에게 폭언을 하는 녹음 파일이 공개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남양유업이 9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전방위 조사와 제품 불매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대국민 사과가 논란 진정의 단초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김웅 대표를 비롯한 본부장급 임원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최근 대리점에 대한 강매와 폭언 등 본사 영업직원들의 강압적 영업행위가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갑의 횡포'로 비난받는 남양유업에 대한 제품 불매 운동도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남양유업이 피해자에게 물질적·정신적 피해 보상을 해주지 않으면 20일부터 600만명에 달하는 자영업자들이 일제히 남양유업 상품을 팔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과 유권자시민행동, 한국시민사회연합회 등 150여개 시민사회·직능·자영업 단체는 이날 대기업 횡포에 무너지는 서민 자영업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남양유업과 경영진, 대주주가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자들에게 완벽한 보상을 해줄 것을 공식으로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남양유업이 변명과 형식적인 사과만 고집하면 오는 20일부터 600만명의 자영업자들이 동참해 남양유업의 모든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대국민 동참 호소문 배포 등도 준비 중이다.
편의점 CU·GS25·세븐일레븐 점주 단체 연합회인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가 지난 8일 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을 선언하기는 했으나 이처럼 대규모 불매 운동을 선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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