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정원석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S4, 갤럭시 탭 10.1 등 신제품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삼성SDI의 소형전지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소형 2차 전지 부문은 2분기 매출액 9740억원과 영업이익 870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또 "1분기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국책 과제 시행으로 적자가 늘었지만 하반기부턴 매출 증가가 본격화되며 적자폭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SDI의 2분기 매출액은 1조430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8.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2분기 흑잔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 수준까지 내려가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디스플레이 업황 호전에 따라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12.2%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비중 확대 전략을 취하라고"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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