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영어연설 어땠길래..네티즌 '시끌'

입력 2013-05-09 08:30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 합동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한 데 대해 네티즌의 관심이 쏠렸다.

"대한민국 대통령이니 우리말로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의견과 "막힘없이 영어로 연설을 잘 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박근혜 대통령의 영어연설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다. 어휘력이 부럽기도 했다"는 글을 올렸다. 또 "단문 형태로 의미 전달이 잘 됐다. 박 대통령 특유의 단문화법이 이번 연설에서도 드러났다" 며 긍정적인 글도 올라왔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어로 연설하는 듯한 어색함. 차라리 한국어가 더 자연스럽지 않았을까?"라는 네티즌도 있었다. 다른 네티즌도 "대한민국 대통령은 우리말로 연설하는 게 맞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유지해 나가면서 DMZ 내에 세계평화공원을 만들고 싶다"고 한 것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평화'에의 의지가 엿보였다"는 평가와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권효준 인턴기자 winterrose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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