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선업 대형3사의 주력 선종 발주 감소로 5~8월 주가 약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4분기에는 업황 개선이 예상되므로 8~9월께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 3사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 4분기 업황 개선 요인으로 LNG선, 드릴십, 해양생산설비 등 주력선종의 발주 회복과 상선 선가 상승을 꼽았다.
그는 "질 높은 수주에 대한 중요성이 높은 상황에서 선가 상승을 동반한 수주 증가가 이뤄져야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선박 발주가 증가 추세로 전환한 후 올 4분기 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간 최우선 추천주로는 대우조선해양을 꼽았다.
전 연구원은 "올해 기존 약점인 낮은 수익성과 부실 자회사에 대한 충당금을 떨어내고 내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여름까지 단기적으로는 주력 선종인 PC선(석유제품 운반선)의 선가 상승이 2~3분기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미포조선의 수익율이 가장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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