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준금리 인하 소식으로 1970선을 회복했다. 9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19포인트(0.88%) 오른 1973.64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2.75%에서 0.25%포인트 내린 2.50%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인하됐다.
금리인하 소식에 장 초반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은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9억 원, 459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023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443억 원, 비차익거래는 777억 원 매수 우위로, 1238억 원 순매수였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다. 특히 건설(2.97%), 화학(1.48%), 금융(1.43%), 철강금속(1.1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음식료(0.60%), 종이목재(0.23%), 기계(1.05%), 전기전자(0.81%) 등이 올랐다.
하락하고 있는 업종은 의약품(-0.3%), 전기가스(-2.39%)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한국전력(-3.03%), NHN(-3.49%)를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0.60%, 포스코는 0.78% 뛰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각각 0.77%, 0.19%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3포인트(0.32%) 내린 574.87로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억 원, 133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39억 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0원(0.16%) 떨어진 108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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