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프랑스 정부 “STX프랑스 안 산다”

입력 2013-05-09 15:13  

국유화는 조선소 정상화에 도움안돼…수주활동 측면 지원


이 기사는 05월07일(05: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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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STX그룹의 해외 계열사인 STX프랑스에 대해 인수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STX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STX프랑스 등 유럽내 조선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산업부·재정부 장관은 지난주 공동 성명을 통해 STX프랑스 조선소(생자나르조선소)를 국유화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성명서에서 “생자나르조선소에게 필요한 것은 신규 수주물량이지 새로운 주주가 아니다”며 “조선소의 국유화는 (조선소를 정상화하는데)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대신 생자나르조선소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선박 수주 등을 측면지원 할 방침이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말 STX프랑스가 10억유로 규모 초대형 크루즈선을 수주할 때 선가 대부분을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지원했다.

생나자르조선소 근로자들은 수주가뭄과 STX의 재정난으로 조선소가 존폐의 기로에 놓였다며 정부에 국유화를 요구해 왔다. 생자나르조선소에는 프랑스 근로자 약 2000여명이 일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생자나르 조선소 지분 33%를 보유한 주요주주다.

한편 STX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STX조선해양 국내 조선소 이 외에 비조선 계열사와 해외 조선사 등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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