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07일(05: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프랑스 정부가 STX그룹의 해외 계열사인 STX프랑스에 대해 인수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STX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STX프랑스 등 유럽내 조선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산업부·재정부 장관은 지난주 공동 성명을 통해 STX프랑스 조선소(생자나르조선소)를 국유화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성명서에서 “생자나르조선소에게 필요한 것은 신규 수주물량이지 새로운 주주가 아니다”며 “조선소의 국유화는 (조선소를 정상화하는데)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대신 생자나르조선소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선박 수주 등을 측면지원 할 방침이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말 STX프랑스가 10억유로 규모 초대형 크루즈선을 수주할 때 선가 대부분을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지원했다.
생나자르조선소 근로자들은 수주가뭄과 STX의 재정난으로 조선소가 존폐의 기로에 놓였다며 정부에 국유화를 요구해 왔다. 생자나르조선소에는 프랑스 근로자 약 2000여명이 일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생자나르 조선소 지분 33%를 보유한 주요주주다.
한편 STX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STX조선해양 국내 조선소 이 외에 비조선 계열사와 해외 조선사 등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속보]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