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선애 연구원은 "1분기 개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4%, 42.0%, 37.1% 증가한 1876억원, 243억원, 165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 박스 오피스 시장이 여전히 성장 추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CJ CGV는 7번방의 선물(1274만명), 베를린(716만명), 신세계(452만명), 박수건달(390만명) 등을 통해 분기별 관객수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사상 두 번째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다만 수익성은 신규 투자 등으로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신규사이트 증설로 1분기 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돌았다"며 "연결 기준으로는 4D플렉스와 중국은 여전히 각각 17억원과 53억원의 적자를 기록,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개별 실적에 비해서 저조했다"고 말했다.
해외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화돼 내년 중 흑자전환 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진출도 본격적으로 다각화되고 있다"며 "중국 자회사의 1분기 매출은 전녀 동기 대비 117.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자회사의 1분기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올해 적극적으로 출점하기 때문에 중국 사업은 2014년 중 본격적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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