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 은지원 여장, 보랏빛 머리에 원피스까지…“누구세요?”

입력 2013-05-10 11:49  


[최송희 기자] 가수 토니안 은지원이 여장쇼를 선보였다.

5월7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DMCC빌딩 공개홀에서 QTV ‘20세기 미소년’ 공개방송에서 1세대 아이돌들이 여장을 하고 ‘씨스타 패러디 쇼’를 선보여 250명의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토니안 은지원 데니안 천명훈은 각자 씨스타의 네 멤버 보라 다솜 소유 효린을 맡아 이름에 맞춰 변신했다.

파격적인 모습을 한 멤버들의 등장에 문희준은 “누구세요?”라고 물었고, 보라를 맡은 토니안은 보라색 가발에 보라색 원피스까지 입고 “보면 몰라요? 보라에요”라고 재치 있게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문희준은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의 MC 이덕화 스타일의 의상과 성대모사를 소화하며 ‘문덕화’라고 불렸고, 특유의 입담으로 ‘씨스타 패러디 쇼’를 진행했다.

데니안은 솜을 붙인 원피스를 입고 “온몸이 다 솜~ ‘다솜이’에요”라고 말해 네 멤버는 물론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씨스타의 소유를 패러디한 은지원은 “36년간 두유만 마신 ‘두유’”라며 무대 위에서도 연신 두유를 마셨다.

천명훈은 “효린의 친언니 ‘여린’”이라며 근육질 몸매에도 하늘하늘한 흰 원피스를 입고 청순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지만, 멤버들에게 “조선 시대 의상 같다” “영화 링에 나오는 귀신 같다”는 놀림만 받았다. 

이날 '20세기 미소년'의 멤버들은 ‘씨스타 패러디 쇼’답게 여장뿐 아니라 씨스타 ‘나혼자’ 노래에 맞춰 ‘학다리 춤’을 추며 현장을 더 뜨겁게 달궜다.

토니안 은지원 여장을 접한 네티즌들은 “토니안 은지원 여장 진짜 훈훈하다” “토니안 은지원 여장 오빠들 안 이러셨었잖아요” “토니안 은지원 여장에 빵 터졌네. 점점 더 재밌어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제공 : Q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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