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방 업주 협박해 돈 뜯은 女警

입력 2013-05-10 16:54  

현직 여성 경찰관이 불법 보도방 업주를 협박해 돈을 뜯어오다가 적발돼 대기발령 조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0일 보도방 업주를 협박해 금전을 갈취한 혐의(공갈)로 김모(47·여) 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경사는 지난 3월 10일 오전 1시께 구로구에서 보도방을 운영하던 업주 김모씨(46)를 찾아가 “보도방 단속 중인 경찰인데 가진 돈을 압수해야겠다”며 현금 200만원을 받아 챙겼다. 김 경사는 그 후에도 해당 업주에게 “단속을 무마해주겠다”며 수차례에 걸쳐 1000만원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의 한 경찰서에 근무 중인 김 경사는 지난 9일 긴급체포돼 즉시 대기발령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경사와 함께 범행한 김모씨(40)도 불구속 입건했다. 김 경사와 공범 김씨는 경찰에 접수된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알게 돼 친분이 깊은 사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경사는 예전부터 여러 사건과 관련해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피해자 제보를 받고 감찰한 결과 이런 비위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