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생모 그리는 입양 한인 래퍼의 애틋한 사연이 화제다.
입양된 한인 래퍼 고우(김성훈)는 2011년 5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자작곡 ‘I wonder’ 뮤직비디오를 직접 만들어 올렸다. 이 영상은 공개 2년 만에 23만뷰를 넘어서며 네티즌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고우의 자작곡은 18세 어린 나이에 남자친구도 없이 아이를 낳아야 했던 생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고 있다. 고우는 “그녀(생모)는 어쩔 줄 몰랐다. 임신테스트기를 보고 불안해했다. 그 남자에게 버림받고 불안해했지만 낙태만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날이 다가와 아들을 낳은 그녀는 김성훈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나를 포기하지 않았던 당신, 당신 품이 그립다. 한 번도 감사하다고 말한 적이 없다. 내 마음속에 어머니는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생모 그리는 입양 한인 래퍼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단하신 분이네. 긍정적으로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예요” “생모 그리는 입양 한인 래퍼, 엄마와 당연한 듯 살고 있는 난 참 행복한 사람이네요” “언젠간 꼭 엄마와 만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Gifted on West East’(서양에 선물로 주어진 동양인)이라는 뜻의 고우는 최근 동포신문 ‘조이시애틀’과 인터뷰에서 해당 노래에 대해 “언젠간 어머니께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며 바다에 던진 병과 같다”는 설명을 곁들이기도 했다. (사진출처: 생모 그리는 입양 한인 래퍼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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