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의 우윤근 민주당 의원(전남 광양·구례·사진)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중시하는 당내 대표적인 ‘온건·합리파’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원내대표란 자리는 스스로 잘났다고 나를 따르라는 식이 돼선 안된다”며 “오히려 종들의 종(servus servorum)으로서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정성을 갖고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야 대결이 가장 첨예한 법사위에서 여당간사 야당간사 위원장을 모두 지내면서 누구보다 많은 협상 경험을 갖고 있다”며 “원내대표는 의제에 따라 싸울 때와 협력할 때를 정확히 구분할 줄 아는 감각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 의원은 당내 일각에서 자신을 지나친 ‘비둘기파’로 분류하는 데 대해서도 “18대 국회 때 2기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6월 4대 악법 투쟁 등을 이끌기도 했다”며 “(자신이) 어떤 자세를 취할지 여부는 철저히 정부와 여당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도급법 프랜차이즈법 공정거래법 FIU(금융정보분석원)법 등 6월 국회로 미뤄진 각종 경제민주화 법안을 5월 중에라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의원은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경제민주화법 4건은 시급성을 감안해 5월 중에라도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경제민주화 가치와 철학을 보강하는 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난 5·4 전당대회에서 새롭게 선출된 당 지도부에 호남 출신이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 “지역 민심을 보면 다소 실망스러워하는 분위기는 있다”며 “원내대표는 지역 안배보다 인물로 따지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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