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카트가 점점 커지는 이유는 물론 파는 품목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1990년대 대형마트에선 1만~2만여종이었지만 최근엔 5만~6만여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고객 유치 전략이 숨어 있다고 설명한다. 이수환 이마트 점포지원팀 과장은 “카트를 크게 만든 것은 빈 공간을 늘려 물건을 담도록 유도하는 측면도 있지만 가족 단위의 고객이 아이를 카트에 태우고 여유 있게 매장을 둘러 볼 수 있게 하는 것도 이유”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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