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청와대의 ‘늑장 보고’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과 윤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 내용을 종합하면 이남기 홍보수석은 지난 8일 오전 9시30분께(현지시간) 관련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이 수석은 그러나 이런 내용을 다음날인 9일 오전에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특히 박 대통령과 방미 수행단은 8일 워싱턴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이동하기 위해 약 다섯 시간 동안 전용기에서 머물렀는데, 이 수석은 이때도 아무런 보고를 하지 않았다.
이 수석은 지난 11일 기자들과 만나 “정말 (보고할 시간이) 없었다”고 했다. 이 수석은 전용기 내에서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같이 비행기를 탄다고 항상 말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다음날 아침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 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관계자들이 사안을 가볍게 여겼거나 은폐를 시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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