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우, GS칼텍스오픈 1타차 우승

류현우(32·토마토저축은행)가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류현우는 12일 경기 성남 남서울CC(파72·694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류현우는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 김도훈(24)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류현우는 국내 무대에서 2009년 10월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뒀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억원을 받아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상금 랭킹 선두에 나섰다.

전날 3라운드를 1타 차 단독 선두로 마친 류현우는 이날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 12, 14, 15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킨 김도훈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으나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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