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선언 아나 오상진 vs 전현무, '택시'서 신경전

입력 2013-05-13 13:05  


[권혁기 기자] 프리랜서 아나운서 계의 숙적 오상진과 전현무가 케이블 채널 tvN '택시'서 화끈한 대결을 펼친다.

5월13일 오후 8시, 프리 선언 후 현재는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상진 전 아나운서가 '택시'에 탑승해 이미 예능계에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는 MC 전현무의 자리를 위협하며 라이벌 전을 펼치는 것. 불꽃 튀는 신경전뿐만 아니라 파업 당시 있었던 오상진과 전현무의 트위터 사건 전말까지, 이미 예고부터 폭소를 유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사람은 예사롭지 않는 등장과 함께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며 웃음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오상진은 "저는 편안한 마음으로 나왔는데 전현무 씨가 많이 예민해 하신다고 들었다"며 선제공격을 하고, 이에 전현무는 "네, 예민합니다"라고 쿨 하게 인정하면서 "보통 사전 인터뷰를 할 때 전담작가 한 명이 붙는다. 근데 오상진에게는 작가가 네 명이 다 붙었다"며 "하지만 예능 바닥에서는 잘 생긴 친구보다 저처럼 생긴 사람이 쓰임새가 많습니다"라고 만만치 않은 기세로 맞받아 쳤다는 후문이다.

또 다른 듯 닮은 두 사람의 평행이론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연세대 동문, 같은 해 한 방송사 아나운서 시험에 동시 지원, 팬 카페 존재 등 다양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해당 시험에서 전현무는 탈락하고 오상진은 합격해 아나운서로 활동했고, 팬 카페 회원 수에서도 오상진이 7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것에 비해 전현무는 600여명인 것으로 집계돼 전현무가 씁쓸한 표정을 감출 수가 없었다는 전언.

특히 전현무는 "카페에 보면 마지막으로 다녀간 사람이 나오는데 늘 내 이름이 써있다"라고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진과 전현무는 모교에서 후배들과 함께하는 대결을 통해 라이벌 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과연 누가 이 대결의 최종 승자가 될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오상진과 같은 소속사인 배우 류승룡과의 전화연결을 통해 류승룡이 오상진에게 스타르타식 연기 지도를 약속했다는 사실이 깜짝 공개되며 그 사연이 밝혀지고, 오상진과 전현무 사이에 있었던 트위터 사건의 전말도 드러날 예정이다.

한편 오상진은 프리선언 후 첫 복귀 프로그램으로 7월6일 방송 예정인 Mnet '댄싱 9' MC를 맡아 활약하고 있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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