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남자, 임재범이 2012년 전국 투어 콘서트 이후, 7개월 만에 돌아온다.
7월5일과 6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만날 수 있는 임재범이 선택한 공연의 주제는 '삶'이다. 그가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니 가수 임재범 이라는 수식어 뒤엔 그는 아버지였고 남편이었고 아들 이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힘들때 항상 옆에 있어주는 그런 동반자 같은 콘서트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라는 콘서트 소감을 밝힌 그는, 이번 공연에서는 단순히 가수와 노래를 좋아하는 팬들의 만남이 아닌 소울메이트와의 만남이라고 말한다. 기존 빅사이즈 체육관 공연장이 아닌, 1600석 규모의 연세대학교 대강당 무대에서 공연을 갖는 것도 그러한 이유다. 공연장 안이 자연이고 본인과 관객이 함께 부산한 삶의 일상을 잊고 팬들과 함께 잠시 쉬어 가는 시간을 가져보려 하는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그가 갖는 자세는 남다르다. 이유는 올해 국내 전국 투어를 끝으로 앞으로 해외 투어와 정규 앨범 작업에만 매진하고 국내공연은 잠시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기 때문.
그런 이유에서인지, 기존에 짜 놓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초반 기획 단계부터 공연 영상의 시나리오와 선곡 작업, 무대 연출까지 참여하고 있으며 오랜 시간동안 스탭들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보다 완성도 있고 감동과 여운이 있는 의미있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지금껏 그의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한편의 에세이와 같은 영상미와 더불어 독특한 무대연출도 볼거리겠지만 그 어느 때보다 팬들에게 가깝게 다가서겠다는 그의 노력이 이번 공연에 깊게 담겨있음을 느끼기에 충분 할 것이다.
임재범과 함께 하는 2013 전국 투어 '걷다보면…'에서는 '사랑보다 깊은 상처' '고해' '너를위해' 등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그의 주옥같은 히트넘버들과 함께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선사하는 임재범이 부르리라 예상하지 못했던 미공개 리메이크곡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사전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리퀘스트 넘버들로 꾸며진 팝 스테이지에서는 임재범의 친근한 모습과 함께 팬들과 아티스트가 하나가 되는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임재범과 함께 고단한 일상 속 잊고 지냈던 삶을 찾아 떠나는 소울메이트 음악 여행, 2013 임재범 전국투어 '걷다보면…'은 7월5일, 6일 연세대학교 대강당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부산, 창원 등 10개 도시 투어로 이어진다. (사진제공: 에이엔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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